강동그린나래센터의 계획을 시작하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간계획에 대한 여러 연구들과 자료들을 찾았는데, 가장 많이 인용되고 언급된 연구자로 Magda Mostafa 교수가 있었습니다. Mostafa 교수는 테드강연에서 현재 건축교육과 실무현장에서의 건축계획의 기준이 '정상인'에 맞춰져 있다고- 실제로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여기에 해당되는, 일침을 놓습니다. Mostafa 교수의 저서를 포함 지침이 될 자료들을 취합하고 분석,종합해서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계획과 실행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습니다. (혹시 인용하는 경우, 아래 원전도 함께 밝혀주세요) 가이드라인에 따라 계획한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호작업장의 안정된 작업환경과 재료와 완성제품을 운반하는 경로의 편의 중에서 안정된 작업환경을 더 우선순위에 두고 3층으로 배치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공간과 지역사회와의 접점은 중요합니다. 1층에 비버홀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유주방 및 양육훈련실, 행복한 방 등이 사무실과 함께 배치되어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초대하는 공간, 공유하는 공간을 발달장애인 사원들도 함께 (점심식사공간) 쓰면서 자연스러운 접점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공간의 순차적 전개를 위해 주요 진입동선인 1층 주출입구와 각층 계단실과 엘리베이터에 면한 공유부- 휴게라운지-각실 진입 의 일정한 시퀀스가 각 층에서 반복되도록 하였습니다. 공용부인 복도에서 각실의 진입이 이루어지는 형식이 아니라, 공용부도 하나의 영역으로 보고 한 영역에서 다음 영역으로 순차적으로 이어지도록 계획했습니다. 복수의 영역이 한 번에 시선에 들어오지 않도록, 한 영역에 연접한 영역으로 움직일 때 단계적으로 시야가 열리도록 하여 적정한 정보와 자극이 주어지도록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감각을 고려한 조닝'이 중요합니다만, 특히 소리에 대한 조닝은 중요합니다. 독립된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방들은 바닥골조에서 천정골조까지 흡음제를 채운 벽체를 설치해 소음이 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보호작업장은 약 30명이 공동작업하는 '우리 일터' 와 5-6명 정도가 일하는 '함께 일터'로 나뉘어 안정된 환경이 필요한 사원들에게 유연한 선택지를 열어둡니다. 별별체육관 역시 큰 운동공간과 작은 운동공간이 이어져 있어 그룹운동 중에도 상황에 맞는 공간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작업 중 안정 혹은 해소가 필요한 경우 작은 운동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피처'를 제공하려 했습니다.
가이드라인 v.1.0 입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간계획을 하고 거주후에 도입이 필요한 지표들이 있다고 발견한 내용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01@01studio.net). 이 곳에 계속 업데이트 해나가겠습니다. -건축가 조재원,이현진
Autism 360/Academic Press 2020/
Architecture for autism: built environment performance in accordance to the autism ASPECTSS design index
Magda Mostafa
The American University in Cairo, Egypt
Advancing Full Spectrum Housing: Design for Adults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s was researched and written by Sherry Ahrent- zen, PhD, and Kim Steele. Funding for the research was provided by Urban Land Institute Arizona and Pivotal Foundation.
(2009)
Autism and the Built Environment
Pilar Arnaiz Sánchez1, Francisco Segado Vázquez2 and Laureano Albaladejo Serrano2
1Universidad de Murcia 2Universidad Politécnica de Cartagena S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