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재능개발센터는 발달장애인이 보호작업장이나 표준작업장 등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초적인 훈련을 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무와 생활훈련을 위한 다양한 교육공간이 주를 이룬다. 강동그린나래센터의 초기 기획단계에서는 공유주방과 함께 직업재능개발센터의 바리스타 직무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었다. 돌봄시설에서의 생활, 직업재능개발, 작업장 일터에서의 직무수행은 단계적 능력개발로 접근하기보다 성인기 발달장애인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조건에 따라 사회적 참여가 가능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들 공간은 기본적으로 생활환경으로서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주는 것이 기능적인 수행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